나무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서 있어야 살기가 편하다.
"그리움의 간격"인데 너무 붙어 있으면 싸우게 되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관계가 아예 없어진다.
나무들은 너무 가까이 있으면 뿌리에서는 양분과 수분의 쟁탈전이 일어나고 줄기에서는 서로 햇볕을 많이 받으려고 키 경쟁을 한다.
하지만 너무 떨어져 있으면 서로 의지할 것이 없어 비바람에 쓰러지거나 제대로 크지 못한다.
-우종영, <게으른 산행>-
'오늘의 좋은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오늘의 좋은글 2024.01.11 (0) | 2024.01.11 |
---|---|
오늘의 좋은 글 2023.12.29 (0) | 2023.12.29 |
오늘의 좋은 글 2023.12.26 (2) | 2023.12.26 |
오늘의 좋은 글 2023.12.22 (0) | 2023.12.22 |
오늘의 좋은 글 2023.12.21 (0) | 2023.12.21 |